지난 웨스턴 클래시에서는 Team Dignitas가 IEM 카토비체에서 Zealots를 상대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극적으로 우승 타이틀을 다시 한 번 지켜냈습니다. 이스턴 클래시에서도 Ballistix가 Gen.G (전 KSV Black)을 상대로 HGC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접전을 펼치며 우승 타이틀을 지켜냈습니다. 앞의 강팀들과 세계 여러 지역의 최강 팀들이 옌셰핑에서 열리는 미드 시즌 난투에서 대결을 펼치게 됩니다.

MSB-Poster.png

총상금 미화 25만불과 전세계 최고의 팀이라는 타이틀을 놓고 대결을 펼치는 이번 대회에서 시청자들은 가장 높은 수준의 경기들을 시청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작년에도 미드 시즌 난투를 시청하셨다면 아래 구성이 익숙하실 것입니다.

미드 시즌 난투 조별 예선은 스톡홀름의 Monster Energy® 드림핵 스튜디오에서 6월 9일 오후 9시 (한국시간)에 시작합니다. 총 12개의 참가 팀은 두 개의 조로 나뉘며, 각 조의 다른 5팀과 2번씩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조별 예선 종료 후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두 팀은 본선의 승자조에 직행하게 되며, 3위와 4위를 차지한 팀은 패자조부터 본선을 시작하게 됩니다. 5위와 6위팀은 아쉽지만 조별 예선에서 탈락하게 됩니다.

조별 예선 이후에는 옌셰핑에서 6월 16일부터 시작하는 드림핵 서머의 미드 시즌 난투 본선, 피닉스 브라켓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의 본선은 5전3선승제로 치뤄지며, 그랜드 파이널은 7전 4선승제로 치뤄집니다. 승자조에서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한 팀이 미리 1세트 승리를 가져가게 됩니다.

MSBTravel_Poster2.jpg

아래의 중계진이 이번 미드 시즌 난투에 함께하게 됩니다.



Team Dignitas – 유럽 #1 시드

Dig.jpg

Team Dignitas는 1단계에서 13 대 1의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유일하게 Zealots에만 한 시리즈를 패했습니다. 부활한 Team Dignitas는 2017년 연말 골드 클럽 세계 챔피언십에 새로운 로스터로 데뷔했습니다. 한국의 최강 팀 Ballistix를 꺾어 모두를 놀라게 한 뒤, KSV Black의 손에 걸려 토너먼트를 2위로 마감했습니다.

GCWC에서의 성적은 새로 구성한 로스터치고는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이후 한층 활기를 얻어 클래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전적이 있습니다. Team Dignitas는 현재 서구에서 최강의 팀입니다. 미드 시즌 난투에서 이번에도 유럽 팀이 우승 트로피를 가져갈 희망이 있다면 그 주인공은 이 팀일 것입니다. 

Fnatic – 유럽 #2 시드

fnc.jpg

2017 미드 시즌 난투 챔피언이 타이틀을 방어하러 돌아옵니다. 팀원이 온전히 유지되지는 않았지만. HGC 파이널이 끝난 직후 팀에서는 "scHwimpi" Simon Svensson을 방출하고 "Wubby" Jonathan Gunnarsson을 잃었으며, 대신 "BadBenny" Benjamin Eekenulv와 "Ménè" Thomas Cailleux를 영입했습니다. 새로 개편된 로스터는 처음에는 약간 헤매는 것 같았습니다. 가장 최근의 국제 이벤트(이 로스터 전원으로 출장한 것은 첫 이벤트) GCWC에서 4위로 마감했거든요. 최근 2년간 국제 이벤트마다 꾸준히 1, 2위 자리를 사수했던 끝에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이전의 좋은 성적 중에는 키예프에서 열린 2017 웨스턴 클래시 우승도 있는데, 가히 흠잡을 데 없는 전적이었습니다. Fnatic의 전사 담당인 "Breez" Pontus Sjögren이 토너먼트 전체를 완전히 없애버릴 뻔했죠! Fnatic은 작년 스웨덴에서 딱히 우승 후보로 예상되는 팀은 아니었는데, 공교롭게도 올해도 같은 상황에 처한 것 같습니다. 이 팀이 이번 이벤트에 어떤 위치에서 참가하든, 대회 개최지가 고향인 이 팀 선수들이 무대에 오르면 관객들이 열광할 거라는 사실은 틀림없습니다.

Method – 유럽 #3 시드

method.jpg

Method는 경기 승점 면에서 1단계를 Team Liquid와 동점으로 마무리했습니다. HGC 플레이오프에서 우승해서 미드 시즌 난투 출전권을 확보했죠. Method는 올해 초 웨스턴 클래시에서는 성과가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북미 출신의 두 팀에 지고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Method팀은 상처 입은 자존심을 추스르고 1단계 2부에서 부활했습니다.

B조에는 Tempest, Team Dignitas 등이 함께 배정된 데다 HeroesHearth Esports가 승자조의 한 자리를 노리고 있는 터라 난항이 예상됩니다. Method가 중국의 CE나 대만의 Luna Meow 같은 팀과 차별화되는 뭔가를 보여준다면 드림핵 서머 무대에 오를 가능성은 있습니다.

Gen.G – 한국 #1 시드

gg.jpg

꼬아서 듣지 마세요. Gen.G는 여전히 한국 최강의 지배자입니다. Gen.G는 작년 미드 시즌 난투 이래 확실한 승리를 거둔다는 면에서 팬들을 실망시킨 적이 없습니다. Gen.G는 HGC 파이널에서 우승한 후 GCWC 전장 승점으로 21 대 3이라는 화려한 전적을 거두었습니다. "Sake" 이중혁 선수는 몇몇 오랜 숙적만을 제외하면 거의 불가침의 존재에 가까워졌습니다.

수많은 도전자가 여러 차례 덤벼들었지만, 몇 년간 Gen.G에는 거의 전혀 타격이 없었습니다. 이번 로스터는 "Reset" 임진우와 "Rich" 이재원 선수 등 게임에서 가장 지능적인 플레이어와 그 뒤를 받쳐줄 메카닉 전담이 골고루 출격합니다. 비록 이번 이벤트 이름은 미드 시즌 난투이지만, 사실상 "Gen.G 대 온 세상, 2차전"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Tempest – 한국 #2 시드

temp.jpg

Tempest팀은 HGC의 리그 형식이 제공하는 정규전 플레이 리듬 덕분에 가장 덕을 본 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리그가 시작된 이후 꾸준히 성적이 좋아지고 있죠. 2016년에도 옌셰핑의 같은 경기장에서 하계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쟁취한 전적이 있는데, 그 이후 오랫동안 승점이 낮아 대다수의 지역별 이벤트에 출전은 했지만 제대로 된 국제 이벤트에 진출 자격을 얻지는 못했습니다.

최근에는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Tempest팀은 HGC 파이널에 출전해 괜찮은 순위를 기록했고, 이제는 소속 지역의 몇몇 재능 있는 팀을 제치고 미드 시즌 난투 출전권을 획득했습니다. 국내 3위 팀이라는 부진의 늪을 탈출하려 애를 많이 쓴 건 사실이지만, Tempest가 드림핵 서머에서 차지한 챔피언 타이틀을 되찾고 싶은 희망에 굶주린 위험한 팀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 같습니다.

Ballistix – 한국 #3 시드

blx.jpg

Ballistix는 HGC 플레이오프에서 Tempest에 패전한 후 한국 3번 시드로 미드 시즌 난투에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이 소식은 조금 에누리하여 듣는 것이 좋겠습니다. "sCsC" 김승철 선수를 필두로 한 이 팀원들은 항상 믿고 보는 플레이를 선보이니까요. 여기서 강조해야 할 단어는 '항상'입니다. Ballistix는 2016년에 로스터를 결성한 이후 어느 이벤트에서도 4위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습니다. 이만한 실력을 갖춘 팀에 그보다 못한 성적은 참패라고 할 수 있을 정도죠.

Ballistix는 스웨덴에서 폭주 중인 몇몇 팀들의 길을 가로막는, 움직일 수 없는 장애물과도 같습니다. 준결승에 진출하고자 하는 몇몇 서양 팀의 꿈을 이들이 짓밟아 버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Ballistix가 준결승까지 무난히 진출한다고 가정하면, 최종 결과는 토너먼트 마지막 날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어떤 버전인지가 좌우할 전망입니다. 추계 챔피언십과 GCWC를 연속으로 제패한 2016년 버전일까요? 아니면 HGC 파이널에서 Fnatic에 쓰러지고 GCWC에서는 Team Dignitas에 패한 2017년 버전일까요?

Tempo Storm – 북미 #1 시드

Tempo.jpg

북미 최고의 슈퍼팀이 스웨덴에서 한 번 더 영예를 안을 기회를 노립니다. Tempo Storm은 HGC 파이널에서 훌륭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중국의 CE를 상대로 조 우승을 차지하고 플레이오프에서는 Fnatic을 상대로 전장을 하나 따냈죠.

웨스턴 클래시에서는 한 단계 더 나아가 Zealots를 3 대 0, Fnatic을 3 대 1(후자는 2군으로 싸웠다는 것은 인정해야겠지만)로 꺾었습니다. 그러다 패자조에서 Zealots에 지는 바람에 최종 성적은 3위였지만, 이것만으로 최근 지역별 이벤트에서 북미 팀 최고의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Tempo는 A조에 배정되어 플레이오프 패자조로 올라가는 데 유리한 편입니다. 다음 세 팀 중 두 팀의 위협을 무사히 통과할 수 있다면 말입니다. 이들의 앞길에 호주/뉴질랜드의 Mindfreak, 중국의 TheOne과 Fnatic 세 팀이 버티고 있습니다.  

HeroesHearth Esports – 북미 #2 시드

A2190550.jpg

Tempo Storm은 이제 북미에 영광을 안겨줄 유일한 희망이 아닙니다. HeroesHearth Esports는 미드 시즌 난투에서 등장한 진정한 와일드 카드라 할 수 있습니다. 오픈 디비전을 통해 HGC에 진출한 후 매우 인상적인 성적을 거둔 팀입니다.

HeroesHearth는 웨스턴 클래시에서 Method를 꺾었고, 무려 Team Dignitas로부터 전장 하나를 빼앗았습니다. 마지막으로 Fnatic을 상대로 맞아 탈락했죠. 유럽 메타를 이렇게 벼락치기로 익힌 보람이 충분히 있었던 모양입니다. 미국으로 돌아온 뒤 나머지 지역팀들을 깔아뭉개고 1단계 후반전을 7 대 0으로 통과했거든요.

CE – 중국 #1 시드

CE.jpg

CE도 미드 시즌 난투의 와일드 카드입니다. CE는 HGC 파이널에서 조별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지만, GCWC에서 다시 기회를 얻었습니다. Team Twelve를 제치고, 같은 지역 라이벌인 Beyond the Game을 꺾고 올라왔죠.

골드 시리즈가 재개된 순간 CE의 목표는 오랫동안 왕좌를 수성한 지역 최강 팀 Super Perfect Team을 물리치고 춘계 시즌 1위를 차지하는 것이었습니다. 목표한 그대로 이루어져서 미드 시즌 난투에 진출하게 된 것이고요. CE는 공격적이면서 잘 조율된 팀입니다. B조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준비를 단단히 하고 나왔습니다.

TheOne – 중국 #2 시드

theone.jpg

TheOne팀은 올해 초 타이베이에서 열린 이스턴 클래시에 출전해 골드 시리즈를 벗어나 처음으로 LAN에 데뷔했습니다. 이스턴 클래시에서는 대만의 Team LM에 이기고 Team BlossoM에서 전장을 하나 탈환한 뒤 멋지게 퇴장했죠.

이 팀의 플렉스 담당인 "Meng" Tianqi Zhang 선수는 그레이메인, 겐지나 트레이서 같은 캐릭터를 플레이하며 히어로즈에서 이름을 알렸습니다. Meng이 이런 영웅들을 만나면 같은 지역 내 유명한 강팀들을 상대로 대승을 거두곤 했죠. TheOne은 간과할 수 없는 팀입니다. 분위기를 잘 타고, 주어진 게임의 다양한 면모를 잘 파악하기만 하면 엄청난 반전을 이끌어낼 만한 기량이 있습니다.

Mindfreak – 오세아니아

MF.jpg

호주/뉴질랜드 지역의 히어로, Mindfreak(구 Nomia)이 미드 시즌 난투에 돌아옵니다. 유난히 파란만장한 한 해를 보낸 Mindfreak은 HGC 파이널 진출권을 같은 지역 라이벌 팀 Dark Sided(지금은 해체됨)에게 도둑맞았습니다. 호주/뉴질랜드 프리미어 디비전에서 우승하여 다시 큰 무대에 진출할 권리를 확보했죠.

리우데자네이루까지 오랜 시간에 걸쳐 이동한 뒤 이제 다시 스웨덴까지 와야 하니 시차에 적응하느라 몸은 엉망일지 몰라도, Fat94를 포함한 일행은 4대 지역이 아닌 다른 곳을 주인공으로 서사를 뒤집을 각오를 다진 상태입니다. 약체 팀의 반전 드라마를 꿈꾸며 응원할 팀을 찾는다면 멀리서 찾을 것 없이 Mindfreak이 있습니다.

Luna Meow - 대만

lm.jpg

작년 미드 시즌 난투에서 대만 대표팀으로 출전한 Soul Torturers에서 떠난 "booy005" Chia-Lin Li가 새로 꾸린 팀이 Luna Meow입니다. Luna Meow는 가장 최근의 이스턴 클래시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대만에서는 감히 대항할 자가 없는 사실상의 최강자입니다. 호라이즌 클래시에서는 동남아시아의 Resurgence를 상대로 출전권을 따내기 위해 접전을 벌였지만, 결국은 Luna Meow가 차별성이 있는, 더 나은 팀이라는 사실을 입증했습니다. B조에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생각으로 벼르고 있습니다.


groups.jpg

복귀

미드 시즌 난투에서 보셨던 선수들과 코치들이 드림핵 서머 2017에 돌아옵니다. 선수와 코치 모두 합쳐 25명이 복귀전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지역마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나름의 사연들이 있지만, 대다수의 팬들이 주목하는 것은 역시 지난 한 해 동안 우승 트로피를 번갈아 차지한 유럽과 한국의 국제적인 라이벌 관계일 것입니다. 게임의 몇 가지 측면에서는 한국 팀이 전적 면에서나 현장에서나 우세할 수 있지만, 이번에는 유럽 땅을 밟고 유럽 음식을 먹으며 시차와 싸워야 하죠. 게다가 이와 동시에 북미, 중국, 대만과 호주/뉴질랜드에서 자생한 예측하기 어려운 메타에 대적해야 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장애물이 산재한 상황이니, 이번에도 미드 시즌 난투의 우승 트로피는 유럽 팀의 차지일까요? 아니면 그냥 Gen.G 팀에 트로피를 줘버리고 이벤트고 뭐고 없었던 일로 하는 게 차라리 나을까요? 조별 경기 결과와 플레이오프 대진표 현황은 이벤트 페이지에서 꾸준히 확인하세요.

미드 시즌 난투는 한국어러시아어프랑스어독일어폴란드어남미 스페인어유럽 스페인어터키어중국어로도 방송됩니다. 

이벤트 페이지를 즐겨찾기에 추가하여 대진 진행 상황 관련 소식을 접하세요. 6월 9일에는 생방송도 진행되니 playheroes.com/esports에 채널 고정해주세요!